[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12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플라자호텔에서 제 30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총 20개사의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
이로써 사업재편 승인기업은 202개사로, 기업활력법 시행 5년만에 200개사를 돌파하게 됐다.
사업재편 승인기업들은 구조변경·사업혁신을 추진하는 조건으로, 상법·공정거래법 상의 절차간소화와 규제유예 및 금융·세제·고용·연구개발(R&D) 등, 다양한 분야의 인센티브를 지원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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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통상자원부가 12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다./사진=산업부 제공 |
산업부에 따르면, 오늘 사업재편 승인을 받은 미래자동차와 유망 신산업 분야의 20개사는 3801억 원을 투자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미래 성장 동력을 선점하고, 이 과정에서 1267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먼저 미래차 분야에서는 쌍용자동차 협력업체 8개사를 중심으로 총 14개사가 전기차 모터·배터리 등 미래차 분야의 핵심 소부장 분야로 진출한다.
이와 함께 신산업 분야에서 반도체공정용 인산합성, 수소충전소용 액화시스템, 부유식 해상풍력 기자재 등 유망 신산업 분야로 6개사가 진출할 예정이다.
박진규 산업부차관은 “오늘 사업재편 승인기업 200개사 돌파를 기점으로, 앞으로는 매해 100개사 이상의 사업재편을 지원해 나가겠다”며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디지털・탄소중립 전환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사업재편에 따르는 각종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사업재편에 따르는 리스크는 덜어주고 사업재편 성공 시 기대수익은 높이는 방향으로, 인센티브 체계를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심의위원회 개최에 앞서 사업재편 전담기관인 대한상공회의소·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한국산업단지공단·한국중견기업연합회·한국생산기술연구원·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서울테크노파크 간 사업재편 파트너십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해당 6개 기관은 각각 ▲디지털전환 ▲저 탄소전환 ▲중견기업 ▲지역 산업단지·도심제조업 ▲미래차 등 사업재편 5대 중점분야를 담당하게 된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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