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메이저리그 무대 첫 맞대결이 성사됐다.

샌디에이고와 세인트루이스는 17일 오전 8시 8분(한국시간)부터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주말 3연전 마지막날 경기를 치른다.

세인트루이스의 선발투수로 김광현이 예고된 이날 경기에 샌디에이고 선발 명단이 발표됐는데 김하성이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샌디에이고의 선발 라인업은 트렌트 그리샴(중견수)-매니 마차도(3루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토미 팸(좌익수)-오스틴 놀라(포수)-투쿠피타 마카노(2루수)-김하성(유격수)-패트릭 키블레한(우익수)-라이언 웨더스(투수)로 구성됐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SNS


이로써 두 한국인 선수의 메이저리그 첫 투타 맞대결이 이뤄지게 됐다.

김하성은 시즌 타율이 0.195로 저조한 편이지만 전날 세인트루이스전에서 시즌 2호 홈런을 날리며 한 방 능력을 보여줬다. 김광현은 시즌 5경기 등판해 1승(평균자책점 2.74)밖에 못 올렸지만 빅리그 데뷔 후 선발 12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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