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롯데백화점 프리미엄 가구 매출 크게 늘어...'헤이'와 '허먼 밀러' 등 팝업행사 진행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5월 본격적인 웨딩 시즌인 가운데, 코로나19로 신혼부부들의 소비형태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화려한 결혼식이나 해외여행을 준비했다면, 코로나19 이후에는 신혼집 꾸미기에 대한 소비를 늘리고 있기 떄문이다. 주요 백화점에도 가구나 침대 등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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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북유럽 리빙 편집숍 ‘헤이(HAY)’의 팝업 행사가 진행 중이다./사진=신세계 |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신혼부부들이 성대한 결혼식이나 해외로 떠나는 신혼여행 대신 신혼집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재택근무 등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집은 단순히 일상을 보내고 휴식을 즐기는 공간에서 벗어나 나만의 개성을 드러내는 새로운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올해 3월부터 4월까지의 매출을 살펴보면 프리미엄 가구와 주방 장르는 지난해보다 31.1%, 15.2%로 각각 신장했다.
급증하는 인테리어 수요에 맞춰 강남점 9층 생활관에서는 다음 달 10일까지 북유럽 리빙 편집숍 ‘헤이(HAY)’의 팝업 행사를 선보인다. 다이닝 테이블부터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까지 다양한 인기 아이템을 모아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테라스에서 사용 가능한 팔리사드 테이블 118만원, 고전적인 디자인을 헤이만의 컬러로 재해석한 리볼트 체어 48만원 등이 있다.
신세계에서 선보이는 친환경 패브릭 소파 ‘에싸’는 이지클린 기능, 향균 기능, 강한 내구성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에싸에서는 다음달 6일까지 신세계 단독으로 에스텔라 소파 10% 특별 할인 행사를 선보이고 에싸 소파 구매 시 토피 스툴을 13만원 할인해 준다.
까사미아에서는 웨딩 준비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 까사미아 매장에서 예식장 계약서, 청첩장 등 결혼 관련 증빙 서류를 제시하면 정상가 기준 상시 1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또 오는 23일까지 보에 소파와 베로나 유리 티 테이블 패키지 상품 구매 시 25% 할인해 준다.
타임스퀘어점에서는 다음 달 13일까지 에이스침대의 하이엔드 매트리스 브랜드인 '에이스 헤리츠’ 팝업 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이번 팝업은 고급 호텔 룸 콘셉트로 매장을 꾸며 실제 집안 인테리어에 참고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이성환 상무는 “해외로 신혼여행을 떠나기 어려운 예비부부들이 신혼집 인테리어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경우가 늘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맞춰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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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진행하는 '허먼 밀러' 팝업행사./사진=롯데쇼핑 |
롯데백화점도 오는 18일 인천터미널점에 프리미엄 홈데코 편집샵 '탑스 메종'의 첫 매장을 연다. 최근 3개월간 롯데백화점 내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 매출은 전년 대비 무려 70% 이상 신장해, 전체 리빙 상품군의 신장률 30% 보다 40%p 이상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탑스 메종이 선보이는 대표 브랜드로는 덴마크 토탈 리빙 브랜드 ‘펌리빙’, 덴마크 가구 및 홈오피스 소품 ’헤이’, 덴마크 포터블 조명 ‘앤트레디션’, 네덜란드 리빙 브랜드 ’브라반티아’, 덴마크 가구 브랜드 ’메누’와 ‘스카게락’ 등, 덴마크 오가닉 코튼 타월 브랜드 ’테클라’, 덴마크 욕실소품 브랜드 ’존덴마크’, 스웨덴 PVC러그 카페트 ‘파펠리나’ 등이 있다.
또한 롯데백화점은 프리미엄 수입 가구 '허먼 밀러'의 인체 공학 기능성 의자 팝업스토어를 6월 10일까지 본점 8층에 전개한다. '허먼 밀러'는 미국에서 시작된 의자 전문 브랜드로 전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프리미엄 의자 전문 회사이다.
이번 '허먼 밀러'의 팝업 매장에는 스위스 컴퓨터 주변기기 전문 회사 '로지텍'과 협업한 '엠바디 게이밍 체어'를 처음 선보인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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