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지소연이 선발 출전해 약 73분 뛰었지만 소식팀 첼시 위민(잉글랜드)은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UWCL) 우승에 실패했다.

첼시 위민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스웨덴 예테보리의 고텐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르셀로나 페메니(스페인)와 2020-2021 여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0-4로 완패를 당했다.

앞서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WSL)와 리그컵에서 모두 우승을 맛본 지소연은 이날 선발로 나서 팀의 시즌 3번째 우승을 위해 뛰었지만 바르셀로나의 막강 화력에 첼시가 눌리면서 유럽 정상 정복은 좌절됐다.

첼시는 위민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에도 올라 있어 오는 21일 에버튼을 상대로 다시 시즌 3관왕에 도전한다.

   
▲ 우승이 확정되자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바르셀로나 SNS


바르셀로나는 전반에만 4골을 몰아넣으며 여유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시작 직후 첼시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고 푸테아스의 페널티킥골, 아이타나 본마티와 카롤리네 그라함 한센의 연속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바르셀로나 구단 역사상 여자팀(바르셀로나 페메니)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것은 처음이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남녀부 모두 우승을 한 최초의 클럽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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