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연은 총재 “매우 강한 완화적 정책”...연준 부의장 “고용시장 여전히 우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주요 인사들이 여전히 완화적 통화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는 19일 발표되는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역시 인플레이션 우려는 일시적이며, 완화적 조칙 필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7일(미국 동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루기 전까지는 매우 강한 완화적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도 이날 연설을 통해, 고용시장이 여전히 우려스러우며, 인플레는 일적이라는 인식을 재확인했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바이든 트위터


클라리다 부의장은 4월 고용보고서는 실망스러웠으며, 여전히 고용시장에 깊은 구멍이 있다면서, '셧다운' 조치 때보다 경제 재개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인플레가 너무 많이 오르면 연준은 조치에 나설 것이라면서도, 지금은 고용과 인플레 목표에서 상충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뉴욕 연준은 이날, 5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24.3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4월의 26.3에서 소폭 둔화된 것이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은 대폭 호전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미국의 50개 모든 주에서 확진자가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 8000여 명으로 줄었고, 일주일 평균 확진자는 3만 1000명으로 지난 1월 8일의 31만 2000여명의 10분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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