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태광그룹이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태광그룹은 미디어계열사 한국케이블텔레콤(kct)을 중심으로 10개 계열사 임직원들로부터 받은 2000여대의 미사용 휴대폰을 재활용 사회적기업 에코티앤엘에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행사는 노후·파손·침수 등 정상 사용이 불가능한 휴대폰 기기를 재활용하는 리사이클링 캠페인으로, 에코티앤엘은 수집된 휴대폰을 활용한 자원순환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을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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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한국케이블텔레콤 서울 본사에서 이준우 대표(왼쪽)가 한상무 에코티앤엘 대표에게 미사용 휴대폰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태광그룹 |
태광그룹은 지구의 날(4월22일)이 있는 4월 동안 이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금융계열사 흥국화재도 지난달 사회적 기업 빅워크와 함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비대면 사회공헌활동 '큰 빛 한걸음'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임직원들이 매일 걸음수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6억3000만걸음을 달성하는 등 목표(5억걸음)를 뛰어넘었다. 이 캠페인에는 태광산업·티시스·티캐스트·티알엔·예가람저축은행·고려저축은행 등 그룹 전 계열사 임직원들이 동참했다.
섬유·석유화학 계열사 태광산업과 대한화섬도 서울 본사 및 울산·부산공장에서 '고고챌린지'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환경부가 진행 중인 탈플라스틱 실천운동으로, 다음달부터는 직장을 넘어 가정으로 캠페인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흥국생명도 사무실에서 사용하고 있는 텀블러를 인증하는 등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는 해피해빗 캠페인을 실시했으며, 참여 독려를 위해 직원들이 실천 중인 환경보호 활동을 소개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지만 의미 있는 친환경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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