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완 기자]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주호영 의원은 19일 "당 밖의 유력 주자들이 당 경선에 참여하도록 문을 활짝 열겠다"면서 대통합위원회를 당내 기구로 신설해 야권 유력 주자가 모두 참여하는 대선 경선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감사원장 등을 차례로 거론하면서 이같이 밝힌 뒤 "대통합위원회가 당 밖의 주자를 상대로 합당, 영입 내지 입당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누구나 흔쾌히 참여하도록 공정하게 경선을 관리하겠다"며 "당내 결선투표제를 도입해 과반의 지지를 받는 후보를 선출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또 △당내·외 전문가를 주축으로 한 미래비전위원회 구성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대대적인 개편 △세대·지역 확장을 위해 비례대표의 절반을 청년과 호남 출신에 할당하는 방안을 명문화 △모든 임명직 당직에 2030 세대를 할당하는 '청년 당직제' 운영 등을 선언했다.

그는 "전통적 지지층은 물론이고 중도와 합리적인 진보 세력까지 모두 기꺼이 참여하는 정권 교체를 이루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