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아스톤 빌라전에서 골은커녕 슈팅 한 번 못 때린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낮은 평점을 면하지 못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20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아스톤 빌라와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토트넘은 전반 8분 만에 베르흐바인이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레길론이 자책골로 동점을 허용했고, 레길론의 실수가 빌미가 돼 왓킨스에게 역전골까지 내주며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토트넘은 순위가 7위로 내려가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도 어려운 상황에 내몰렸다.

   
▲ 사진=아스톤 빌라 SNS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으나 제 몫을 못했다. 부지런히 뛰어다니는 모습은 변함이 없었지만 찬스 때마다 볼이 있는 곳에서는 벗어나 있었다. 슛을 한 번도 시도하지 못한 손흥민은 팀의 역전패를 씁쓸하게 지켜봐야 했다.

경기 후 축구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에서 손흥민은 6.0점의 낮은 평점을 받았다. 공격진에서뿐 아니라 교체 멤버 포함 토트넘 전체 선수들 가운데 손흥민보다 낮은 평점은 자책골을 넣고 역전골에 빌미를 제공한 레길론(5.3점)밖에 없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도 손흥민에게 평점 4점을 매기며 "후반 초반 베르흐바인에게 좋은 기회를 내준 백힐 패스를 제외하면 손흥민은 보이지 않았다"고 혹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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