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의 뜨거운 타격감이 교체 출전에서도 빛났다. 대타로 출전한 후 두 타석에서 추격의 적시타를 치고 결승타도 때려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최지만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제외됐으나 후반 교체 출전, 2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끌려가던 탬파베이는 7회 대타로 나선 최지만의 적시타로 추격에 불을 붙였고, 8회 최지만의 적시타로 역전 점수를 뽑아내 결국 9-7로 이겼다.
무릎 부상으로 뒤늦게 시즌을 시작한 최지만은 복귀 후 3경기에서 타율 6할(10타수 6안타)에 1홈런 5타점으로 놀라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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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
탬파베이가 3-6으로 뒤지던 7회초 1사 주자 2루에서 최지만이 대타로 호출됐다. 최지만은 볼티모어의 우완 구원 투수 애덤 플루코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터뜨려 추격의 타점을 올렸다. 이어 랜디 아로자레나의 좌중월 2점 홈런이 터져 탬파베이는 단번에 6-6 동점을 이뤘다.
7회말 1루수로 투입된 최지만은 8회초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윌리 아다메스, 케빈 키어마이어 볼넷으로 2사 1, 2루 찬스가 만들어진 가운데 최지만이 다시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탬파베이는 7-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탬파베이는 상대 폭투와 아로자레나의 적시 2루타가 이어지며 2점을 더 뽑아내 9-6으로 달아나 승리를 확정지었다. 최지만은 두 번 적시타를 치고 나가 두 번 다 득점까지 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 경기 승리로 탬파베이는 6연승 질주를 하며 25승 19패가 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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