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NH농협은행은 키움투자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한국판 뉴딜에 투자하는 ‘키움그린뉴딜인프라펀드’에 앵커투자자로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 20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키움투자자산운용 본사에서 열린 키움그린뉴딜인프라펀드 투자약정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박동귀 키움투자자산운용 E&I본부 본부장, 김성훈 키움투자자산운용 대표, 지준섭 NH농협은행 농업‧녹색금융부문 부행장, 박광원 NH농협은행 녹색금융사업단 단장 / 사진=농협은행 제공


키움그린뉴딜인프라 펀드는 그린스마트스쿨 등 국내 사회기반시설에 투자하는 약 3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다. 농협은행은 이 중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약정했다.

농협은행은 이 펀드를 통해 지난 2월 정부가 발표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종합계획’ 및 ‘노후 하수처리장 현대화’와 관련된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사업에 투자함으로써 ESG 관련 투자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에 정부는 18조 5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BTL은 민간자금으로 공공시설을 건설한 뒤 소유권을 정부에 이전하고, 정부는 민간 사업자에게 임대료를 지불하는 형태로 투자금 회수를 지원하는 사업방식이다.

농협은행은 한국판 뉴딜에 올해부터 2025년까지 농업‧농식품산업에 약 5조 2000억원, 그린뉴딜 관련 사업에 약 2조 8000억원 등 약 8조원의 금융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펀드 참여는 그 일환으로 추진한다.

지준섭 농협은행 농업‧녹색금융 부문 부행장은 “키움 그린뉴딜인프라 펀드 참여로 노후화된 학교를 안전하고 쾌적한 학습공간으로 만들어 아이들에게 미래를 담는 공간을 선물하고, 맑은 물 관리체계를 지원해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는 농협은행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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