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5월 들어 처음으로 멀티히트를 치며 타율 2할대로 복귀했다.
김하성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 경기에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멀티히트는 지난달 29일 애리조나전 이후 23일 만이자 시즌 4번째다. 타율은 0.198에서 0.208로 올라갔다.
|
|
|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
샌디에이고는 홈런 3방 포함 장단 17안타를 터뜨리며 16-1로 시애틀을 대파하고 7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이날 시애틀의 선발 투수는 지난해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했던 크리스 플렉센이었다. 김하성은 1회말 샌디에이고가 4점을 선취하고 계속된 1사 1, 2루에서 첫 타석에 등장, 플렉센의 초구를 타격했으나 좌익수 뜬공 아웃됐다.
2회말에도 2사 3루의 찬스에서 두번째 타석을 맞았으나 바뀐 투수 J.T. 차코이스를 상대해 3루수 땅볼 아웃됐다.
첫 안타는 5회말 무사 1루의 세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상대 4번째 투수 와이어트 밀스로부터 유격수쪽 내야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후속타가 이어지며 김하성은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6회말 4번째 타석은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8회말 1사 1루에서 한 번 더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6번째 투수 애런 플레처를 상대로 좌익선상 쪽 2루타를 터뜨려 1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타점을 하나 올렸다. 이날 샌디에이고가 뽑아낸 16득점의 마지막 점수를 김하성의 방망이가 만들면서 시즌 11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플렉센은 샌디에이고 타선에 1회부터 난타를 당하며 2회도 못 마치고 1⅔이닝 10피안타 8실점하는 최악의 투구 후 조기 강판해 패전투수가 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