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성시경이 지각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법적대응에 나선다. 

성시경은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그의 한 팬은 성시경에 대한 악플 때문에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그러자 성시경은 "왜 이렇게 내가 지각을 하고 있다고 믿는 걸까"라며 "JTBC '마녀사냥' PD한테 '내가 늦은 적 있냐'고 물었을 때 PD는 '없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 사진=성시경 유튜브 채널 캡처


이어 그는 "20년 활동 중 어떻게 한 번도 안 늦었겠나"라며 "차가 말도 안 되게 막혔거나, 아팠던 적은 있었지만 (나를) 인간적으로 인성이 덜 된 사람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다짐의 굳건함이 참 대단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마녀사냥' 방송에서 MC 신동엽, 허지웅 등은 "성시경이 지각을 자주 한다"고 놀렸다. 이 농담이 왜곡돼 사실처럼 번지자 성시경이 직접 해명에 나선 것이다.

성시경은 "매니저한테 '변호사한테 한번 물어보라'고 해서 알아보고 있다. 허위사실 유포로 충분히 고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팬 분들이 싫어하는 게 너무 싫다. 나는 신경 안 쓰면 되는데 참 나쁜 사람들"이라면서 "고소는 멈추지 않는다. 분기별로 내가 변호사에게 돈을 주기로 했다고 말씀 드린 것 같다. 지금도 계속 찾아내고 있는 중이다. 걱정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성시경은 실제 악플러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지난 1월 성시경 법률대리인 법무법인YK는 서울 서초경찰서에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모욕 혐의로 악플러들을 고소했다. 

성시경 측은 악플러들로부터 반성문을 받았지만 선처 없이 고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