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가입자 3458만명…2020년 상반기 대비 64만명↑
IPTV 가입자 증가세·SO 감소세 지속…격차 541만명으로 확대
[미디어펜=박규빈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방송법 제8조·IPTV법 제13조에 따라 종합유선방송(SO)·위성방송·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의 2020년 하반기 가입자 수 조사·검증 및 시장점유율 산정 결과를 확정 발표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고./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0년 하반기 기준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3458만3329명으로 집계돼 2020년 상반기 대비 64만명이 증가했다.

사업자별로 살펴보면 △KT 787만2660명(22.76%) △SK브로드밴드(IPTV) 554만6012명(16.04%), △LG유플러스 483만6258명(13.98%) △LG헬로비전 386만5772명(11.18%) △KT스카이라이프 309만5549명(8.95%) △SK브로드밴드(SO) 297만8493명(8.61%) 순으로 집계됐고 IPTV 3사의 가입자 수 및 점유율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T와 KT스카이라이프를 합산한 가입자 수는 1097만명,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을 합산한 가입자 수는 870만명, SK브로드밴드(IPTV와 SO 합산) 가입자 수는 852만명으로, 유료방송 시장에서 각각 31.72%(0.30%p↑), 25.16%(0.05%p↑), 24.65%(0.17%p↑)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한편 가입자 증가폭은 2020년 상반기 30만명대로 감소했다가 이번 ’20년 하반기에는 60만명대로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매체별 6개월간 평균 가입자 수는 IPTV 1825만4930명(52.79%), SO 1323만2850명(38.26%), 위성방송 309만5549명(8.95%)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2017.11월 IPTV 가입자 수가 SO 가입자 수를 앞선 이후 IPTV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SO는 감소함에 따라 IPTV와 SO간 가입자 수 격차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약 541만명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 유형별로는 개별가입자 1662만8814명(점유율 48.08%), 복수가입자 1540만8680명(44.56%), 단체가입자 254만5835명(7.36%) 순으로 확인됐다. 이번 가입자 수 산정 시 관련 규정에 따라 위성방송 수신만 가능한 예외지역 가입자 15만2000명·공동수신설비 유지보수 계약자 59만7000명은 가입자 수로 포함하지 않았다.

또한 KT와 KT스카이라이프의 방송서비스가 단일 셋톱박스를 통해 제공되는 OTS(올레TV스카이라이프)상품의 가입자 151만명은 중복 산정을 방지하기 위해 KT 73만9000명, KT스카이라이프 76만7000명으로 나눠 산정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이번 산정·검증 결과는 위성방송 수신만 가능한 예외지역의 가입자는 제외하는 등 시장점유율 규제 목적에 따라 산출된 결과다. 실제 유료방송을 시청하는 총 가입자 수와는 차이가 있어 유료방송 사업자가 가입자 규모를 기반으로 계약 등을 체결할 때 활용하는 가입자 수와는 상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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