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삼성은 최근 불거진 이건희 회장의 퇴원설에 대해 알려진 바와 다르다고 밝혔다.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이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이날 수요사장단 회의 뒤 가진 브리핑에서 이건의 회장의 퇴원과 관련해 "결정된 바 없다"면서 "상황이 변화되면 알리겠다"고 했다.

최근 국내 한 매체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9개월째 입원 중인 이건희 회장이 이번 봄에 퇴원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치료하는 방안을 검토중 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또 삼성은 이건희 회장의 자택에 삼성서울병원 VIP 병실과 동일한 수준의 설비를 갖추고 전담 의료진 구성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앞서 삼성은 지난해 10월 이건희 회장의 서울 이태원동에 소재한 자택에 엘레베이터 공사를 진행한 것에 대해 퇴원을 대비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건희 회장은 지난 5월 10일 밤 급성 심근경색 증세로 서울 한남동 자택 인근 순천향대학 서울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았다. 이후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실로 이동, 시술을 받은 후 일반 병실로 자리를 옮겨 현재 지속적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병세는 점차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