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정책조정회의에서 "김오수, 자질과 능력을 충분히 검증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과 관련, 야당을 향해 “터무니 없는 트집을 잡지 말고 여야 합의를 통해 청문보고서를 채택하는 데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어제 청문보고서 채택시한이 오버 돼서 채택은 불발됐다. 청와대로부터 재송부 요구가 오는데로 우리 당은 청문보고서 채택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제 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을 충분히 검증했다”면서 “법무부 차관으로 재직하며 검찰개혁을 묵묵히 뒷받침했고, 검찰개혁의 흔들림 없는 마무리를 위해 꼭 일해야 할 적임자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윤 원내대표는 특히 “무분별한 흠집내기가 인사청문회 내내 있었지만 김 후보자는 충분한 소명을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조속히 검찰총장으로 임명돼서 두달째 공석인 자리를 메우고 하루 빨리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검찰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사청문회에 대한 국회의 의무를 방기하지 않도록 야당에 초당적 협력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윤 원내대표는 “한미정상회담의 성과를 조속히 가시화하기 위한 후속조치로 글로벌백신허브특별위원회 구성뿐만 아니라 다른 일에서도 국회가 나서야 한다”면서 “한미정상이 어렵게 마련한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코로나 위기에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는 글로벌 백신허브 구축을 서둘러야 된다”면서 “관련 상임위를 조속히 열어서 업무보고를 받고 후속 조치로 입법에 곧바로 나설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방미성과를 극대화하려면 속도전도 중요하다”며 “관련 상임위 개최에 적극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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