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덕수네’ 가족과 영화 국제시장을 관람했다.
박 대통령은 28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파독 광부 및 간호사, 이산가족들과 함께 1000만 관객을 돌파한 `국제시장'을 관람했다.
영화 국제시장은 박 대통령이 그동안 수차례 언급하는가 하면 김무성, 문재인 등 정치인들의 관람으로 톡톡히 유명세를 치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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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서 문화가 있는 날 여섯번째 행사로 영화 '국제시장' 관람을 위해 CJ 손경식 회장, 감독 윤제균, 배우 황정민, 김윤진 등과 자리하고 있다. /뉴시스 |
박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중 애국가에 맞춰 국기배례를 하는 영화의 한 장면을 언급하면서 "괴로우나 즐거우나 나라 사랑해야 되고"라고 했고, 지난 6일 문화예술계 신년인사회에선 "국제시장 등 영화 한 편이 주는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고 말했다.
또 지난 15일 '역동적 혁신경제'를 주제로 한 정부 부처 합동업무보고에서는 "국제시장이라는 영화 때문에 그것을 보고 많은 시민들이 (실제 국제시장에) 가서 활성화되고 그 옆에 독일마을까지 관광을 하고 하니까 문화의 힘이 어떤 것인지를 볼 수가 있다"며 문화의 힘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CGV에서 영화스태프 및 가족, 파독 광부·간호사와 가족, 이산가족, 20~70대 등 세대별 일반국민 등 180여명과 함께 영화 국제시장을 관람했다.
박 대통령은 영화 관람에 앞서 영화 관계자와 대화의 시간을 갖고 현장의 목소리도 청취했다. 영화를 만든 윤제균 감독 겸 JK필름 대표, 황정민·김윤진·오달수 등 출연배우, 스태프 등 영화 관계자와 문체부 장관, 문화융성위원장, 영화진흥위원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정태성 CJ E&M 대표, 서정 CGV 대표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와 관련, 민경욱 대변인은 "영화 국제시장은 상업영화 최초로 모든 스태프가 표준 근로계약서를 작성해 법정 근로조건을 지키며 영화를 제작한 모범사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