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올 시즌 팀' 베스트11으로 선정됐다.

영국 축구전문 매체 '스쿼카'는 28일(한국시간) 2020-2021시즌 EPL에서 포지션별로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들로 '올 시즌 팀(2020-21 TEAM OF THE SEASON)' 베스트11을 선정해 발표했다.

   
▲ 사진=스쿼카 공식 SNS


4-2-3-1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원톱에는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해리 케인이 뽑혔다. 공격 2선에서는 좌측 손흥민, 우측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가운데 브루노 페르넨데스(멘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선정했다. 중원에는 일카이 귄도간(멘체스터 시티)과 메이슨 마운트(첼시)가, 4백 수비수로는 루크 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벤 디아스, 주앙 칸셀루(이상 맨체스터 시티), 웨슬리 포파나(레스터 시티)가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골키퍼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스톤 빌라)가 꼽혔다.

손흥민은 이번 2020-2021시즌 EPL 37경기에 출전해 17골 10도움으로 득점과 도움 부문 모두 4위에 오르며 커리어 하이 성적을 냈다. 당연히 시즌 베스트11에 뽑힐 자격을 갖췄다.

하지만 각 매체 또는 전문가가 선정하는 올해의 팀에 손흥민이 빠지는 경우도 꽤 있다. 이번 스쿼카를 비롯해 디애슬레틱, 90min, 그리고 스카이스포의 제이미 캐러거는 손흥민을 베스트11에 포함시켰다. 반면 ESPN, 더선, 게리 네빌(스카이스포츠), 앨런 시어러(EPL 홈페이지) 등은 손흥민을 제외했다.

손흥민은 기록상 충분히 최고의 공격수 한 자리를 차지할 만하다. 그럼에도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 활약상이 떨어졌고, 소속팀 토트넘이 리그 7위에 머문 영향 등으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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