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KB금융지주는 28일 원화 1100억원 규모로 신종자본증권 형태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 KB금융지주 본사 정경./사진=KB금융지주 제공.


이번 채권은 국내 금융지주사가 최초로 발행하는 녹색채권으로 친환경 사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목적으로 사용된다.

최근 금리상승 등에 따른 신종자본증권 시장 경색에도 불구하고 KB금융지주는 10년 콜옵션 1100억원, 금리 3.6%로 녹색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지난 3월에도 계열사인 KB국민은행 1000억, KB증권에서 1100억원의 녹색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정부가 중점 추진하는 친환경 분야에 자금이 활용된다는 점에서 녹색채권 발행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그린 부문을 포함한 ESG 선도 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실질적인 ESG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