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일본이 미얀마를 대파하고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일본 축구국가대표팀은 28일 일본 지바의 후쿠다 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F조 6차전에서 미얀마를 10-0으로 완파했다.

6연승을 내달린 일본은 승점 18점이 돼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조 1위를 확정, 최종예선에 선착했다. 조 2위 타지키스탄(승점 10점)과는 승점 8점 차이다.

   
▲ 사진=일본축구협회 공식 SNS


일본은 지금까지 치른 2차예선 6경기를 모두 이기면서 무려 37골을 넣고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일본은 미나미노 다쿠미(사우샘프턴), 오사코 유야(베르더 브레멘), 가마다 다이치(프랑크푸르트), 나가토모 유토(갈라타사라이) 등 유럽파 정예 멤버들을 내세웠다. 미얀마는 대표팀 핵심선수 10명이 군사정권의 쿠데타에 항의하며 이번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아 정상적으로 전력을 꾸릴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일본의 적수가 못됐다.

일본은 전반 8분 만에 터진 미나미노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골 퍼레이드를 벌이며 미얀마 골문을 맹폭했다. 오사코가 전반에만 페널티킥 포함 3골을 넣어 해트트랙을 완성하더니 후반 2골을 더 뽑아내 혼자 5골을 기록하는 놀라운 득점력을 보여줬다.

미나미노도 후반 한 골을 추가하며 2골 활약을 펼쳐 대승을 거들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