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정부가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를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고 국내 자동차 판매확대 등 내수 지원을 위해 지원해 온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를 연말까지 6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당장의 위기 극복 및 애로 해소를 위한 사안들은 속도감 있게 결정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조선업 수주 호황이 생산·고용 증가로 이어지는데 시차가 있는 점을 감안, 금일부로 지정이 만료되는 울산 동구, 거제, 창원 진해구, 통영·고성, 목포·영암·해남 등 5개의 산업위기대응지역 지정 기간을 2023년 5월28일까지 2년 연장한다"고도 했다.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회재정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이어 "일자리 보강을 위해 7월부터 청년을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 시 최대 1년간 1인당 월 75만원의 청년채용 특별장려금을 지급하고 특고 근로 종사자에 대해 고용보험을 적용할 것"이라고 알렸다.

그는 "국민취업지원제도 현장 안착에 주력하고 현재 180일인 특고지원 업종의 고용유지지원금 지원기간  연장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아동쉼터 14개소 신규 추진, 가축 질병 피해 농가 지원 등 기정 예산을 최대한 활용해 취약계층·농민지원 보강도 추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경제 상황과 관련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시장 예상을 크게 뛰어넘은 1.6% 성장에 이어 5월 수출 증가세가 50%를 넘고 엊그제 발표된 기업경기실사지수(BSI)·소비자동향지수(CSI) 등 경제 심리지표도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경제 회복 흐름 형성이 뚜렷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 경제 성장 전망치를 4%로 제시했고 한국금융연구원(4.1%), 골드만삭스(4.4%) 등 국내외 전망기관들 상당 부분이 금년 성장률을 4% 이상으로 전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내수, 투자, 수출 등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하반기에 집중 추진할 과제들을 최대한 발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하경정) 작업에 담아 6월 중하순경 발표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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