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연일 상한가 행진을 펼치던 신라섬유의 주가가 하한가로 추락하면서 투자자들이 '멘붕'에 빠졌다.

28일 장에서 신라섬유는 전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1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상한가로 다시 치솟기도 했으나 오후 1시부터 다시 하한가로 추락했다. 신라섬유는 주가급등으로 인한 한국거래소의 단기과열완화장치 연장으로 이날까지 지 30분 단위로 단일가로 매매가 체결됐다.

급작스런 주가 급락에 투자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투자자는 "이 놈의 손모가지가 웬수"라고 한탄했다. 다른 투자자는 "중국원양자원과 같은 주가파탄"이라고 지적했다. "죽고싶다"며 좌절감을 내비친 투자자도 있었다.

이에 비해 또 다른 투자자는 "하한가 한두번은 나올 수 있다"며 "다시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