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지난해 불법사금융‧보이스피싱 신고 건수가 2015년 이후 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 사진=미디어펜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에 접수된 신고‧상담 건수가 12만8538건으로 2019년(11만 5622건) 대비 11.2%(1만2916건) 증가했다.

불법사금융과 보이스피행 피해와 우려에 따른 신고‧상담 건수는 6만208건으로 가장 많았다. 전년(3만7622건) 대비 58.8%나 급증했으며, 2015년(6만1766건)이후 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에 서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불법 금융 행위 시도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형별로는 보이스피싱이 5만2165건으로 이는 전년 대비 60.7%(1만9711건) 증가했다. 정책자금 대출 등을 빙자해 자금을 편취하는 대출사기형 보이스피싱 관련 신고가 대폭 증가했다. 불법사금융은 7351건으로 2019년과 비교해 47.4%(2365건) 증가했다.

금감원은 불법사금융과 유사수신 신고 가운데 범죄 혐의가 드러난 134건에 대해서는 검찰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신고 504건에 대해선 해당 계좌의 지급정지를 지원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