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삼성전자와 LG전자가 친환경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기업의 친환경 노력이 미래 경쟁력으로 연결되고, 친환경성을 꼼꼼하게 따지는 고객들이 늘면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제품은 물론, 친환경 마케팅을 확대하며 새로운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최근 탄소저감, 친환경 제품 생산 등은 기업의 필수 조건이 되고 있다. 지속 가능한 환경을 지키기 위한 시스템 구축도 확대되는 추세다.
소비자들 역시 친환경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핵심 구매층으로 부상하는 MZ 세대들이 환경 이슈에 민감하다. 이들은 친환경 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성향이 다른 세대보다 강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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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그린피' 쇼핑몰에 설치된 삼성전자 에코패키지 상설 전시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
삼성전자는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친환경 노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주관하는 '2020 SMM 어워드' 2개 부문을 동시 수상했다. SMM 어워드'는 지속가능한 자원관리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2014년 제정된 상이다.
이번에 삼성전자는 △갤럭시 S10 친환경 포장재로 챔피언 어워드 부문에서 프로그램상 △폐전자제품 회수 성과를 인정받아 티어 어워드 부문에서 골드 티어를 수상했다.
최근 삼성전자는 탄소 저감, 자원 순환, 생태 복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인권과 다양성 존중, 미래세대 교육, 기술 혁신을 통한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탈리아의 친환경 쇼핑몰 ‘그린피’의 공식 파트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린피는 글로벌 식음료(F&B) 업체인 '이탈리'의 창업자 '오스카 파리네티'가 자원의 순환·재생 등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기 위해 만든 쇼핑몰이다.
특히 삼성 TV는 그동안 꾸준히 강조해 온 친환경 노력을 인정 받아 그린피의 지속가능성과 관련한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해 파트너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TV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에코패키지 적용 제품 확대 △솔라셀 리모컨 도입 △재생 플라스틱 사용 강화 등을 발표하고, 영상디스플레이 제품의 생산부터 폐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저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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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의 글로벌 의류관리 캠페인 영상 /사진=LG전자 제공 |
LG전자는 탄소중립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2019년 ‘탄소중립 2030’을 선언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글로벌 사업장에서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2017년 대비 50%로 줄이고, 외부에서 탄소감축활동을 통해 획득한 탄소배출권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에너지효율이 뛰어난 제품을 생산하고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사용함으로써 △순환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노력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LG전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고객의 건강한 삶’, ‘더 나은 사회 구현’, ‘제품의 환경영향 저감’ 등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LG전자는 세계 각지에서 환경개선을 위한 노력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달 초 LG전자는 미국에서 중고 의류를 재활용하는 ‘제2의 생명’ 캠페인을 실시했다. LG전자는 중고 의류 재활용이 환경보호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을 확산하고, 의류가 필요한 단체에 도움을 주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LG전자는 지난해 9월부터 ‘올바른 의류관리 습관을 통해 환경보호에 참여하자’는 글로벌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을 소개하는 온라인 영상은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스웨덴, 덴마크, 그리스, 폴란드, 러시아 등 10개국의 LG전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돼 지난달 초 누적 조회 1억뷰를 넘어섰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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