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창원 LG 세이커스가 1일 서울 삼성, 서울 SK와 각각 트레이드를 통해 김준일(29·200cm)과 변기훈(32·187cm)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LG는 삼성에 김동량(33·198cm)을 보내고 김준일을 받는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이는 지난 2월 양 구단이 합의한 이관희-김시래 트레이드에 포함된 후속 트레이드다. 김준일은 2014년 드래프트 2순위로 삼성에 지명돼 프로 데뷔한 토종 빅맨으로 득점력과 리바운드 능력이 뛰어나다. 지난 시즌 42경기에 출전해 평균 9.3점, 4.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 사진=창원 LG 공식 SNS


아울러 LG는 SK와는 이원대(30·183㎝)를 내주고 변기훈을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슈팅가드 뎁스 강화를 위해 영입한 변기훈은 2012-2013시즌 식스맨상을 수상했으며, 프로 통산 35.5%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 중인 슈터다.

LG 구단은 "이번 영입으로 이관희, 이재도, 서민수 등과 함께 더욱 빠르고 공격적인 농구를 팬들에게 선보이기를 기대한다"고 트레이드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김준일과 변기훈은 오는 7일 선수단 소집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즌 준비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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