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한국거래소는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공시 의무가 있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215개 사가 2020사업연도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공시했다고 1일 발표했다.

   
▲ 사진=연합뉴스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는 기업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의무 공시 제도로, 자산 총액이 2조원 이상인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금융당국이 준수를 권장한 지배구조 핵심지표 15개의 준수 여부를 담은 보고서를 매년 공시해야 한다.

이들 215개사는 공시 기한인 지난달 31일까지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공시를 완료했다. 이 215개 사의 시가총액 합계는 약 1677조원으로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1981조원)의 약 84.6%를 차지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동아에스티·포스코강판 등 12곳은 의무 제출 대상이 아님에도 자율적으로 보고서를 공시했다.

또 자산 총액 상위 기업 중 삼성전자는 지배구조 핵심지표 15개 중 집중투표제 채택·내부감사부서 설치 등 2개를 제외한 13개를 준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LG화학은 13개, SK하이닉스와 현대차는 각각 12개를 준수했다. SK텔레콤은 15개 모두를 준수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