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기아의 5월 내수 판매가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생산차질 여파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다만 해외 공장 가동률이 상승하며 해외판매가 급등해 전체 판매실적은 크게 늘었다.
1일 기아는 5월 국내 4만7901대, 해외 19만8093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24만5994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국내판매는 6.4% 줄었으나, 해외판매는 74.2%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49.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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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스포티지 티저이미지. /사진=기아 제공 |
국내 판매의 경우 반도체 수급난으로 국내 공장 생산중단이 잇따르면서 판매가 다소 부진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카니발(7219대)로 9개월 연속 기아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 K5 6034대, K8 5565대, 레이 3608대, K3 3147대 등 총 2만2077대가 판매됐다.
카니발을 포함한 RV 모델은 쏘렌토 6883대, 셀토스 3175대 등 총 2만1097대가 팔렸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4586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4727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으로 인해 발생한 공장 생산 차질 및 판매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크게 늘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3만1486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고, K3가 2만4637대, 프라이드(리오)가 1만8377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전용 전기차 EV6와 K8, 5세대 스포티지 등 경쟁력 있는 신형 차량을 앞세워 판매 모멘텀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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