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선수를 뽑기 위한 후보 명단이 공개됐다. 

이번 시즌 득점왕과 도움왕을 석권한 해리 케인(토트넘), 리그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의 간판스타 케빈 더 브라위너 등 8명이 후보에 올랐다.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며 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활약한 손흥민(토트넘)은 아예 후보에서 제외됐다.

EPL 사무국은 1일(현지시간) '올해의 선수(2020-2021 Player of the Season)' 후보 8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 사진=EPL 공식 SNS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로 득점왕(23골)과 도움왕(14도움)을 휩쓴 해리 케인은 당연히 이름을 올렸다. 맨체스터 시티의 우승 주역인 케빈 더 브라위너와 루벤 디아스, 그리고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메이슨 마운트(첼시), 잭 그릴리쉬(아스톤 빌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토마스 수첵(웨스트햄)이 후보에 포함됐다.

모두 후보로서 손색이 없는 시즌 활약을 했던 선수들이다.

그렇다 해도 올 시즌 리그에서 17골 10도움을 올리며 골과 득점 부문에서 모두 공동 4위에 랭크된 손흥민이 후보에 들지 못한 것은 좀 아쉽다. 공격포인트 톱4 가운데 손흥민(27개, 공동 3위)만 후보에서 빠졌다.

EPL 올해의 선수는 팬 투표와 20개 구단 주장 및 전문가 투표를 합산해 결정된다. 팬 투표는 영국 현지시간 3일 18시까지 실시된다.

한편, 올해의 골 후보에는 아스날전에서 환상적인 라보나킥 슛을 선보였던 에릭 라멜라(토트넘)를 비롯해 9개의 골이 후보로 선정됐다.

감독상은 맨시티의 우승을 이끈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올레 군나르 솔샤르(맨유), 브랜든 로저스(레스터 시티), 데이비드 모예스(웨스트햄), 마르셀로 비엘사(리즈 유나이티드) 감독이 후보에 올라 경합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