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페이스북 통해 "자기방어와 상처 치유에 힘쓸 것"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2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조국 사태’ 사과와 관련해 “민주당은 이제 저를 잊고 부동산, 민생, 검찰, 언론 등 개혁 작업에 매진해주길 바란다. 저를 밟고 전진하라”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송 대표의 발언 일부를 공유한 뒤 "송 대표의 이하 말씀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 2019년 10월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생각에 잠겨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사진=연합뉴스

그는 또 송 대표의 발언 중 "조 전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 기준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가족비리와 검찰가족의 비리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적용돼야 한다", "조 전 장관의 책은 일부 언론이 검찰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쓰기해 융단폭격해온 것에 대한 반론 요지서" 등도 공유했다.

조 전 장관은 "'조국의 시간'에는 물론 그 이전에도 저는 같은 취지의 사과를 여러번 했다"면서 "저는 공직을 떠난 사인으로, 검찰의 칼질에 도륙된 집안의 가장으로 자기방어와 상처 치유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