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완 기자]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이나 가석방과 관련해, ‘법적 요건이 충족이 안돼 사면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착각이 있었던 것 같은데 다음에 수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 현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사실 관계 체크가 미진했던 것 같은데 체크하고 다시 한번 (입장을 정리)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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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영등포 제1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장을 방문해 백신 접종을 기다리는 어르신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고 있다./사진=박민규 기자 |
앞서 이날 오전 송 대표는 '민심경청 결과보고회'에서 "현재 상태로 보자면 이 부회장의 재판이 종료가 안돼 사면의 대상이 될 수 없다. 법적 요건이 충족된 다음에 국민 정서를 청와대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올해 초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 받아 법정 구속됐다. 삼성물산 부당합병 사건은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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