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00대 문제 차량 차주들과 긴밀한 소통 약속
문제 해결 방안 찾아내…조속히 리콜 진행할 것
[미디어펜=김상준 기자]만트럭버스코리아가 3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미래 전략과 차량 결함에 대한 자발적 리콜 방안을 공개했다.

   
▲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사진=만트럭버스코리아 제공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고란 뉘베그 독일 본사 세일즈·마케팅 담당 부회장이 직접 참석했으며,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 및 7월 1일부로 새로 부임하는 토마스 해머리히 신임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이 참석했다. 

고란 뉘베그 부회장은 “만트럭버스코리아를 호주-아시아 12개국의 새로운 지역 본부로 결정했다”고 발표하며, “본사 차원의 폭넓은 투자를 단행하고 아시아태평양 시장을 아우를 수 있는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고란 뉘베그 만트럭버스 세일즈·마케팅 총괄 부사장/사진=만트럭버스코리아 제공


그는 또 “한국 시장의 차량 리콜문제에 대해 본사에서도 잘 알고 있으며, 자발적 리콜을 이어가며 한국 정부와 교류하며 해결할 것”이라며 “한국 시장만을 위한 별도의 대응팀이 구성됐고, 원활한 리콜이 진행되도록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리콜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럽 최고의 전문가를 초빙해 국내에 상주하게 하며 차량 문제에 대해 대응하겠다”며 “국토교통부,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과 논의해 리콜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총 4400대의 유로6 차주들의 차량을 모두 점검하고 문제가 있는 부품을 적극 교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리콜 시행 전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며 “오는 9월경이면 리콜의 윤곽이 어느 정도 잡힐 것으로 예상되고, 원인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 만트럭 TG 시리즈/사진=만트럭버스코리아 제공


아울러 20년 만에 신형 모델로 출시된 MAN TG 시리즈를 언급하며, “새로운 신제품은 현재 유럽에서 가장 신뢰받는 트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한국 고객들의 니즈도 반영한 모델인 만큼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충분히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다음 달 1일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하는 토마스 해머리히 신임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도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 토마스 헤머리히 신임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사진=만트럭버스코리아 제공

토마스 해머리히 사장은 호주-아시아 클러스터의 책임자에서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근무하게 됐다. 신임 사장은 독일 본사 근무 및 유럽에서의 폭넓은 경험을 보유한 것으로 소개됐다. 
 
토마스 헤머리히 신임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한국 시장에 새롭게 합류하게 돼 대단히 기쁘고, 아시아 핵심 시장인 한국 사장으로 부임한 것에 대해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신임 사장으로서 임직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리콜 관련된 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만트럭버스코리아 프레스 컨퍼런스 Q&A 진행 모습/사진=만트럭버스코리아 제공


기자간담회 이후 이어진 Q&A 세션에서는 국내 리콜 대상 차주들 대응 문제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특히 차량 결함을 호소하는 만트럭 차주들과의 갈등 상황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뤘다.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고객들과 원만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으며, 의사소통의 창구는 언제나 열려있다”며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했기 때문에, 부분 수리보다는 엔진 통수리를 하는 방향으로 적절한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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