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차례 자가격리…이 지사 "수급 괜찮아지고 업무 차질 빚을 수 있어 맞았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3일 오전 11시 수원시 팔달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크(AZ) 백신을 접종한 이재명 경기도 지사는 "전혀 아프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보건소에서 AZ 백신 1차 접종을 맞고서 "백신 수급 상황이 안 좋아서 한 분이라도 도민 먼저 백신을 맞으시라고 미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백신 수급 상황이 괜찮아졌고 행정 업무에 차질을 빚을 수 있어 오늘 맞았다"고 설명했다.

   
▲ 이재명 경기도 지사. /사진=미디어펜
앞서 이 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과 관련해 코로나 의심자와 접촉해 지난해 3월 6일 및 12월 18일, 올해 4월 14일과 5월 31일 등 4차례 자가격리된 바 있다.

최근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도청 직원 확진 판정과 관련해 이 지사는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를 받으면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3일부터 외부 공식 활동을 재개한 이 지사는 이날 백신 접종을 받은 것이다.

1964년생인 이 지사는 일반인 AZ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니다. 다만 지난 4월 방역당국이 각 광역단체장들에게 백신 접종 권고를 해서 이날 접종을 받은 것이기도 하다.

이 지사는 이날 보건소에 도착해 기본문진표를 작성한 후 의사 검진을 받고, 백신 접종 후 휴식실에서 휴식을 취하며 이상반응 유무를 확인한 뒤 보건소를 나왔다.

이 지사는 이날 접종 후 대구로 자리를 옮겨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간담회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