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지난달 국내 소비자물가가 9년만에 최대 폭 상승하고 서민들의 '밥상물가' 급등을 유발한 요인 중 하나였던 국제곡물가격 상승이 2분기에도 계속되다가, 3분기에 가서야 진정될 전망이다.
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의 5월 국제곡물선물가격지수는 160.1(2015년=100)로, 전월대비 8.9% 상승했다.
또 2분기는 152.3으로, 1분기보다 10.6%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주요 곡물 수급여건 악화 우려, 5월 옥수수 가격 상승에 따른 밀.콩 가격 동반 상승 영향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
|
|
▲ 옥수수/사진=미디어펜 DB |
다만 3분기는 142.3으로 전 분기 대비 6.6% 하락할 것으로, 농경연은 전망했다.
이에 따라 2021~2022년 중 세계 주요 곡물 수급여건은 개선될 것으로, 농경연은 예상했다.
밀의 세계 금년말 재고율은 39.8%로 전년대비 0.1%포인트 내리지만, 옥수수는 생산량 증가로 0.2%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콩 재고율도 0.2%포인트 오르는 반면, 쌀은 2.1%포인트 급락할 것으로 예측되는데, 다행이 쌀은 국내 자급이 가능하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5월 세계식량가격지수(곡물 외 유지류, 설탕, 육류 및 유제품 포함)는 전월대비 4.8% 상승한 127.1포인트였다고, 이날 밝혔다.
곡물 현물가격지수는 4월 125.6포인트보다 6.0% 오른 133.1포인트를 기록했는데, 전년동월대비로는 36.6% 급등한 수치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