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지난 1~4워 사이 정부양곡 21만톤 공급에 이어, 6월 중 8만톤을 시장에 추가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시장 신곡 수요를 감안, 8만톤 중 5만톤은 2020년산, 3만톤은 2019년산을 공급한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쌀 생산량 감소에 따라 37만톤 이내에서 정부 양곡을 공급키로 한 '2021년 쌀 수급안정대책'의 일환이다.

농식품부는 업체별 원료곡 부족 상황에 따라 공급, 단경기 시장안정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 벼수확 장면/사진=경기도 제공


공매대상은 도정업 신고업자이며, 매출 규모에 따라 연간 5000톤 이상과 미만으로 구분하고, 각각 응찰한도를 부여했다.

또 작년산에 대해서는 재고가 부족한 업체가 원료곡을 먼저 낙찰받을 수 있도록 우선순위를 뒀다.

다만 2019년산은 별도 우선순위 없이 업체별 응찰한도 내에서 공급하되, 잔여물량이 발생할 경우 입찰일 이전 거래계약 체결이 완료된 업체는 한도 이상 추가 공급받을 수 있다.

이번 공급물량은 오는 24일 입찰, 28일부터 산지 유통업체에 인도한다.

아울러 벼 상태 판매를 금지하고, 2개월 이내에 쌀로 판매토록 했고, 신.구곡 혼합유통 단속도 지속할 예정이다.

최근 산지쌀값은 20kg당 5만 5909원으로 4월 중순부터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어, 농식품부 관계자는 "시장 관계자들은 그간 정부양곡 공급으로, 2020년 쌀 생산량 감소의 상당 부분이 해소돼 가는 단계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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