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완 기자]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당내 의원 다수가 부동산 투기를 해다는 국민권익위원회의 발표와 관련해 “당 지도부와 상의한 뒤 (조처를) 조처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권익위 발표 직후 이같이 말했다고 송 대표실 관계자가 전했다,
권익위는 이날 민주당 의원 12명이 부동산 거래 및 보유 과정에서 위법 의혹의 소지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중 2건은 신도시 관련 의혹이라는게 권익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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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5월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
유형별로는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이 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업무상 비밀이용 의혹(3건), 농지법 위반 의혹(6건), 건축법 위반 의혹(1건) 등으로 나타났다.
앞서 2일 송 대표는 '민심경청 프로젝트 대국민 보고회'를 통해 소속 의원들의 투동산 투기 의혹에 엄중한 잣대를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당시 "우리 민주당은 철저히 반성하고 앞으로 본인 및 직계가족의 '입시비리', '취업비리', '부동산투기', '성추행' 연루자는 즉각 출당 조치하고 무혐의 확정이전까지 복당 금지 등 엄격한 윤리기준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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