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매출 전년 대비 14% 증가,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대비 28% 성장
국내 자동차 스티어링 휠 시장점유율 1위 지위에 맞게 지속적인 제품 개발 양산
[미디어펜=조한진 기자]대유위니아그룹의 대유에이피가 차세대 전기차인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에 이어 기아의 ‘EV6’ 스티어링 휠 수주 일정에 맞춰 대량 양산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국내 자동차 스티어링 휠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대유에이피는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로부터 차세대 전기차 모델의 스티어링 휠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 대유에이피 공장 전경 /사진=대유위니아 제공

대유에이피는 사전 예약만 4만여대를 넘으며 흥행 돌풍을 일으킨 현대자동차의 전용전기차 ‘아이오닉5’의 스티어링 휠을 지난 3월부터 양산해 납품하고 있다. 아이오닉5의 들어간 스티어링 휠은 현대 엠블럼이 없는 D컷 모양으로 드라이브 모드 버튼과 회생제동 레버를 장착하고 전자식 변속 다이얼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 대유에이피는 오는 7월 출시를 앞둔 기아 EV6의 스티어링 휠 공급업체로도 선정되면서 원활한 납품을 위해 공장 풀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 EV6에 들어간 스티어링 휠은 새로운 기아 로고를 채택해 세련되면서 드라이브모드 셀렉션 버튼을 적용해 퍼포먼스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대유에이피가 국내 주요 전기차를 수주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스티어링 휠 부문에서 다양한 신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하며 시장을 선도해온 결과다. 우드, 열선, D컷, 햅틱 등 운전자 안전과 편의를 위한 기술 등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적용한 점이 이번 전기차 물량 수주에 큰 역할을 했다.

이같은 수주 결과는 매출로도 이어졌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영업 이익 역시 같은 기간 대비 28% 성장하며 실적을 개선했다. 하반기 전기차 시장이 더욱 확대 조짐에 따라 대유에이피의 매출 역시 더욱 신장될 것으로 보인다.

이석근 대유에이피 대표이사는 “지난해 국내 대표 완성차 기업인 현대차와 기아의 차세대 전기차 물량을 수주하면서 출시 일정에 맞춰 스티어링 휠을 양산하고 있다”며 “국내 스티어링 휠 부문 시장점유율 1위의 지위를 굳건히 유지할 수 있도록 최고의 품질의 제품을 지속 개발해 더 많은 고객과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유에이피는 지난 5월 제 18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에서 신기술 개발 및 공동기술개발 등 2차 업체 육성 및 상생 협력에 기여한 공으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자체 연구개발(R&D)센터 운영과 기술개발 적용 및 신기술 출품회 참여를 통해 자동차부품의 품질향상을 주도했으며, 공동 기술개발, 공동특허, 기술이전 등의 활동으로 2차 업체 육성 및 상생협력을 적극 추진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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