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과 윤석준 글로벌 CEO가 ‘빌보드 2021 인디 파워 플레이어스'(Billboard's 2021 Indie Power Players)에 선정됐다.

미국 빌보드는 7일(현지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1 인디 파워 플레이어스’를 공개했다. 

   
▲ 방시혁 의장(왼쪽), 윤석준 글로벌 CEO. /사진=하이브 제공


‘인디 파워 플레이어스는’ 빌보드가 미국의 3대 메이저 레이블로 불리는 유니버설 뮤직 그룹,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 워너 뮤직 그룹 외에 세계 음악 시장에서 독자적 성과를 이룬 레이블 및 유통사의 리더를 뽑아 발표하는 리스트다. 

빌보드는 지난 한 해 동안 공연 취소 등의 어려움 속에서도 3대 레이블을 제외한 개별 레이블과 아티스트의 글로벌 음악 시장 점유율이 29.7%에서 31.1%로 늘었다며 음악 산업 내 독립성이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빌보드는 올해의 ‘인디 파워 플레이어스’에 방시혁 의장과 윤석준 글로벌 CEO를 포함하며 “하이브가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의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레이블 서비스, 퍼블리싱 기능을 갖추고 있는 스쿠터 브라운의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이어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인수하고, 유니버설 뮤직 그룹과 합작 레이블을 미국에 설립했다”면서 “하이브의 이러한 움직임은 ‘음악에 기반한 세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이라는 비전과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빌보드는 미국 현지 비즈니스를 전개할 윤석준 글로벌 CEO가 하이브 본사가 있는 서울과 미국 거점인 로스앤젤레스를 잇는 통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방시혁 의장이 ‘인디 파워 플레이어스’에 선정된 것은 지난 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방시혁 의장과 윤석준 글로벌 CEO는 지난 4월 ‘빌보드 2021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에도 선정된 바 있다.

하이브는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이다. 그룹 방탄소년단,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등 글로벌 아티스트 라인업과 플랫폼 ‘위버스'를 바탕으로한 레이블-솔루션-플랫폼 비즈니스 구조를 구축했다. 이를 토대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영역을 입체적으로 설계·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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