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최근 잦은 강우로 급등한 천일염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정부 비축 천일염을 시장에 방출한다.

정부가 비축하고 있는 천일염은 4763t으로, 해수부는 이를 최대한 방출한다는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해수부는 이달 16일, 23일, 30일 세 차례에 걸쳐 식품 제조·가공업체, 생산자단체, 유통업체 등을 대상으로 전자 입찰을 진행하며, 업체별 최대 구입 가능 물량은 지난 2017년산 기준 200t으로 제한한다.

자세한 사항은 수협의 기업 간 거래(B2B)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천일염은 최근 잦은 비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감소해 산지 가격이 1만 2546원(20㎏ 기준)에 형성되고 있는데, 지난해 평균 가격(6218원)보다 2배로 급등한 값이다.

소비자가격은 8315원(5㎏·굵은소금 기준)으로 작년(7643원)보다 8.8%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