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21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 발표
[미디어펜=백지현 기자]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이 1.7% 성장하면서 지난 4월 발표한 속보치(1.6%)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 자료=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1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올해 1분기 GDP는 전기 대비 1.7%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월 27일 공개된 속보치(1.6%)보다 0.1%포인트 상향조정된 것이다 

속보치 추계 당시 이용하지 못한 3월의 일부 실적 자료를 반영한 결과, 제조업(+1.1포인트)과 재화수출(+1.3%포인트) 성장률이 더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서비스업(-0.1%포인트), 설비투자(-0.4%포인트) 등은 오히려 속보치보다 낮게 집계됐다. 

부문별로 기계류·운송장비 투자가 늘면서 설비투자 증가율이 6.1%로 집계됐고, 수출도 자동차·휴대전화 등을 중심으로 2.0% 늘었다. 수입 역시 기계·장비, 1차 금속제품 위주로 2.9% 증가했다.

업종별 생산을 보면 제조업이 운송장비, 컴퓨터·전자·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의 호조로 3.8% 성장했고, 서비스업은 도소매·숙박음식업, 금융·보험업, 교육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0.7% 증가했다.

명목 국민총소득(GNI)과 실질 국민총소득(GNI)도 직전분기보다 각 2.3%, 2.4% 늘었다.

실질 GNI 증가율은 2.4%로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 증가 등에 힘입어 실질 GDP 성장률(1.7%)보다 높게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