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CP, 커피 산업 전반 걸친 인적자원 양성 프로그램
프로그램 해외 수출 통해 K-커피 위상 높일 것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한국커피협회는 지난 11일 서울 마포 사옥에서 커피 인적자원 양성 프로그램 G-ACP(지어쎕, Global Advanced Coffee Program) 위원회 임명식을 갖고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고 14일 밝혔다.

   
▲ 지난 6월11일 서울 마포 한국커피협회 사옥에서 (왼쪽부터) 김득만 부회장과 김명섭 회장, 이호상 위원장이 G-ACP 프로그램 출범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커피협회 제공


이호상 위원장은 G-ACP에 대해  “기존 커피 추출과 관련된 바리스타 업무 교육에서 벗어나 커피 산업 전반에 걸친 인적자원을 양성하는 전문 커피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G-ACP는 △커피 바리스타△커피 그레이더△커피 로스팅 디렉터△커피 비즈니스 컨설턴트 4개 직무로 구성된다. 각 분류는 3개 단계로(Award, Intermediate, Master) 나뉜다. 커피산지 농장 및 생두 관련 지식부터 커피 로스팅, 추출을 비롯해 전반적인 매장 컨설팅·운영·관리까지 아우른다.

해당 프로그램은 당초 CPQ(Coffee Professor Qualification)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 글로벌로 뻗어 나가자는 취지에서 G-ACP(Global Advanced Coffee Program)로 명칭을 변경했다.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 실시간 화상교육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커피 관련 교육은 주로 실습이 많아, 화상 교육 도입은 이례적이다. 개인 실습키트를 발송해 실시간 온라인 교육 하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인스트럭터 68명과 시험감독관 49명을 양성했다. 올 하반기에는 협회 소속 인증기관을 통해 전국적으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명섭 한국커피협회 회장은 “대한민국 커피 문화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이제는 글로벌 시장에 K-커피를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현재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해외에 진출하기 위해 파트너사와 준비 중이며 이를 통해 K-커피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국커피협회는 2005년 창립했다. 현재까지 배출한 바리스타는 30만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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