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3대 주력 품목 2개월 두 자릿수 연속 증가세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5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이 중국과 베트남, 미국에서 증가세를 보이고, 대만과 일본에서는 수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5월 ICT 수출 177억 3000만 달러, 수입 105억 1000만 달러로 72억 2000만 달라 흑자를 잠정 기록했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 클린룸./사진=삼성전자 제공


산업부에 따르면, 수출액은 전년 동월대비 27.4% 증가해, 지난해 6월 이후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며, 일평균 수출도 전년 동월 대비 30.5% 증가했다. 

이는 반도체가 30개월 만에 1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ICT 3대 주력품목인 디스플레이와 휴대폰도 각각 17억 8000만 달러(38.7% 증가), 10억 4000만 달러(43.0%증가)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수출 호조세를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86억 6000만 달러로 주요 품목이 모두 증가하며 9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베트남 23억 8000만 달러, 39.3% 증가 ▲미국, 22억 8000만 달러, 30.5% 증가 ▲유럽연합(EU) 10억 3000만 달러, 34.4% 증가 ▲일본 3억 3000만 달러, 12.9% 증가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 주요 품목.지역별 수입 비중./그림=산업부 제공


수입에서는 반도체가 47억 2000만 달러로 20,6% 증가했고, 컴퓨터·주변기기가 13억 8000만 달러로 20.1% 늘었으며, 휴대폰과 디스플레이는 각각 23.8%, 7.6% 감소했다.

또한 대만(40.9%), 일본(40.7%), 미국(24.7%), EU(22.4%) 등에서 수입이 증가했으며, 중국(12.1%)과 베트남(1.1%)에선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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