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온라인상의 가짜 친환경 농식품 단속에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프로그램을 활용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품원)은 오는 7월 1일부터 RPA 프로그램을 이용, 온라인에서 친환경 인증 농식품이라고 허위 표시하거나 광고하는 제품을 단속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RPA는 데이터 수집, 입력, 비교 검증 등 반복 처리해야 하는 단순 업무를 컴퓨터가 대신 수행할 수 있도록 자동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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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환경농산물/사진=친환경농산물자조금 제공 |
기존에는 농품원의 담당자가 친환경 인증 광고 제품을 직접 검색해 제품별로 인증 여부를 일일이 확인해야 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늘어나는 온라인 판매 친환경 인증 제품을 모두 점검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RPA 프로그램은 한 번의 클릭으로, 하루 1000여개의 온라인 판매 제품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농관원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온라인 거래가 많은 친환경 판매 제품을 감시한 다음, 허위 표시·광고가 의심되는 제품은 현장 단속반을 투입해 조사할 계획이다.
현장점검에 앞서 RPA 프로그램을 통해 '유기농', '무농약', '친환경'으로 제품을 광고·판매하는 업체에는 안내 메일을 보낸다.
농품원 이주명 원장은 "RPA 프로그램을 활용, 온라인으로 거래되는 친환경 인증 농식품의 유통을 활성화하고, 소비자의 신뢰를 높여갈 것"이라며 "농산물우수관리(GAP), 전통식품, 지리적 표시품, 원산지 관리 분야 등으로 RPA 활용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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