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15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 후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소폭 줄면서 이틀째 300명대를 유지했다.
연이틀 300명대 확진자는 '4차 유행' 시작 전인 지난 3월 15∼16일(379명·363명) 이후 3개월 만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줄었지만 확산세가 확실하게 꺾인 것으로 보기는 아직 어렵다. 보통 주말·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대폭 줄면서 확진자 수도 감소하는데 그 영향이 주 초반까지 이어진다.
방역당국도 일상 감염이 여전한데다 전파력이 더 센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산하고 있어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74명 늘어 누적 14만8천64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99명)보다 25명 줄었다. 374명 자체는 3월 23일(346명) 이후 84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최근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보면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하루 확진자 수가 300∼7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602명→610명→556명→565명→452명→399명→374명이다. 이 기간 300명대·500명대·600명대가 각 2번이고 400명대가 1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508명꼴로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81명으로, 전날 기준치(493명)보다 12명 감소했으나 여전히 2단계 범위에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지역발생이 347명, 해외유입이 2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28명, 경기 118명, 인천 11명 등 수도권이 257명(74.1%)이다.
비수도권은 대구 16명, 대전·충북 각 14명, 세종 7명, 부산·충남·제주 각 6명, 울산·전북 각 4명, 광주·전남·경남 각 3명, 강원·경북 각 2명 등 총 90명(25.9%)이다.'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대구에서는 시내 유흥주점에서 시작된 감염이 'n차 전파'의 고리를 타고 급속히 퍼지면서 관련 확진자가 400명에 가까운 상황이다. 이 밖에도 주점, 동호회 모임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충북에서는 노래연습장과 용역회사 등을 고리로 1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7명으로, 전날(39명)보다 12명 적다.
이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8명은 서울(4명), 부산·경북(각 3명), 경기(2명), 인천·광주·대전·세종·강원·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32명, 경기 120명, 인천 12명 등 총 264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199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4%다.
위중증 환자는 총 158명으로, 전날(153명)보다 5명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973건으로, 직전일 1만2590건보다 1만8383건 늘었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21%(3만973명 중 374명)로, 직전일 3.17%(1만2590명 중 399명)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6%(1019만6470명 중 14만8647명)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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