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계대출 연체율 상승세…주담대 연체율 대동소이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4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한 달 전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대출과 가계신용대출이 연체율을 끌어올린 형국이다.

   
▲ 금감원 본원 / 사진=미디어펜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30%로 전월 말 0.28% 대비 0.02%포인트(p) 상승했다. 전년 동월 0.40%에 견주면 0.10%p 하락한 수치다.

같은 달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 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000억원 증가했고,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 1000억원 감소한 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 /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차주별 연체율을 살펴보면, 기업대출이 전월 말 0.37% 대비 0.03%p 상승한 0.40%를 기록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한 달 전보다 각각 0.03%p 상승한 0.39%, 0.40%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대출의 경우 중소법인 연체율은 0.04%p 상승한 0.55%, 개인사업자는 0.02%p 상승한 0.23%로 집계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 대비 0.01%p 상승한 0.19%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한 달 전과 비슷한 수준인 0.12%를 가리켰고, 신용대출 등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1개월 전보다 0.01%p 상승한 0.3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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