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9)이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의 다음 시즌 경기일정을 소개하는 그래픽 모델로 등장했다.
손흥민의 명성과 인기도를 감안하면 흔히 있는 일처럼 보이지만, 재계약 문제가 핫이슈인 시기여서 주목된다. 또한 토트넘이 팀의 간판스타인 해리 케인을 내세우지 않은 점 역시 그이 거취 문제와 맞물려 관심의 대상이다.
토트넘 구단은 16일(이하 현지시간) 오는 2021-2022시즌 팀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8월 14일 지난 시즌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와 홈에서 개막전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프리미어리그 대장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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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
아울러 토트넘은 구단 공식 SNS에 시즌 일정을 그래픽으로 구성한 게시물을 올렸다. 시즌 일정에 따라 만날 팀들을 넘어야 할 허들로 표현한 그래픽이다. 그런데 출발선에 서 있는 선수가 바로 손흥민이다.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와 도움왕을 휩쓴 토트넘의 최고 스타이자, 잉글랜드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이기도 한 해리 케인이 아니라 손흥민을 새 시즌 일정 발표 모델로 내세운 것은 시사하는 바가 있어 보인다.
현지에서 쏟아지는 보도에 따르면 해리 케인은 토트넘을 떠나는 것이 거의 기정사실로 되어 있다. 지난해부터 손흥민 이적설도 많이 나왔지만, 최근에는 손흥민이 토트넘과 장기 재계약을 한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손흥민의 팀 잔류가 사실상 결정났기 때문에 그를 모델로 그래픽화한 것 아니겠느냐는 추측이 가능하다.
한편, 손흥민은 대표팀의 2차예선 일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달콤한 휴식을 즐기고 있다. 국가대표팀 캡틴 손흥민은 지난 13일 레바논과 최종전에서 역전 결승골을 넣는 등 한국의 최종예선 진출에 앞장서며 또 한 번 대한민국축구 에이스로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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