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완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김종인 체제 하에서 시작된 호남에 대한 우리 노력은 결코 우리의 잘못된 과오에 대한 반성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할 뒤 “앞으로 우리당의 호남 메시지는 일자리, 산업 인프라 확충에 대한 구체적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내일 저는 일정이 끝난 뒤에도 정운천 의원과 함께 전주에서 젊은 세대가 많이 가는 거리에서 인사를 나누고 당세를 확장하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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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국민의힘 제공 |
이 대표는 전주혜 의원이 지난 8일 발의한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 ‘지방세특례제한법’을 언급하면서 “호남 지역 당원과 시민들의 찬사가 저희에게 전달됐다”고 전했다.
해당 개정안은 △경형자동차 취득세 감면 특례 일몰기한 삭제 △유류세 환급 특례 기간 3년 연장 △영세 자영업자 대상 유류세 환급액 확대(50만 원)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는 지난달 7일 김기현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의원들이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생산공장을 방문해 광주 상생형 지역일자리 운영에 대한 애로 및 건의 사항을 전해 듣고 ‘광주형 일자리 현장방문 후속 조치법’으로 마련한 것이다.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외면했는데 국민의힘이 신속했다는 지역 언론 기사도 고무적”이라면서 “우리당의 호남 동행 의원 모두가 전 의원과 같은 자세로 임해주길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물론 지역을 살피는 노력은 호남에만 국한되진 않는다. 산업이 쇠퇴해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을 모두 순차적으로 살피겠다”며 “이런 홍보에 앞장서는 우리당 의원 한분 한분의 노력과 업적을 발굴하고 홍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국민의당과의 합당에 대해 “미룰 수 없다 과제다. 합당에 대한 큰 공감대를 재확인했다”면서 “조속히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을 지지하는 당원 모두가 하나의 샐러드볼 위에서 공존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당의 실무 담당자는 오늘 중으로 인선을 완료하겠다”며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당의 새정치 비전, 합리적이고 성찰적인 진보 세력을 포괄할 수 있는 넓은 스펙트럼은 앞으로 더 커진 국민의힘의 가치로 계승되고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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