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가수 겸 화가 권지안(솔비·37)이 자신의 작품 중 낙찰가 최고가를 경신했다.

솔비의 출품작 '플라워 프롬 헤븐'(Flower from Heaven, 천국에서 보내온 꽃)은 16일 열린 서울옥션 경매에서 71회 경합 끝 2010만원에 낙찰됐다. 추정가 400만원의 5배 수준으로, 이번 경매 최고가다.

이는 솔비 작품의 경매 최고가 기록이기도 하다. 솔비가 2017년 8월 서울옥션블루에 출품한 '메이즈(MAZE)'는 600만원으로 시작해 15번의 경합을 거친 뒤 1300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 사진=엠에이피크루


'플라워 프롬 헤븐'은 솔비가 지난해 12월부터 선보인 '케이크' 시리즈 중 하나다. 블루투스 스피커에 케이크 크림의 질감을 연출한 부조 작품으로, 작품명처럼 천국에서 온 꽃을 표현했다. 또한 초를 오브제로 사용해 기쁨·슬픔·희망·그리움을 담아 인간의 탄생과 죽음 사이에 존재하는 아름다운 연결의 매개체로 풀어냈다.

솔비는 오는 8월 영국 런던 유명 갤러리에서 열리는 기획전에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며, 올해 12월엔 스페인에서 열리는 '바르셀로나 국제 아트 페어'(FIABCN)에 초대 작가로도 참여하며 활발한 미술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 사진=엠에이피크루

   
▲ 사진=엠에이피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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