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70억 보증 지원…기업당 최고 150억 수혜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미래 유니콘으로 성장 가능한 6개의 유망 기업을 ‘제5기 혁신아이콘’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혁신아이콘 지원 프로그램’은 신기술 또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가능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최대 150억원까지 지원하는 신보의 대표 유니콘 육성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다.

제5기 혁신아이콘 공개모집에는 총 201개 기업이 지원해 3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신보는 전담조직을 통한 서면심사 및 현장실사, 내·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전문심사위원단의 엄정한 심사로 6개사를 추려냈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재무지표 등 과거의 실적보다 미래 성장 가능성, 기술의 차별성, 비즈니스모델의 혁신성 등을 위주로 발탁됐다는 설명이다. 또 기업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지속가능경영 체계인 ‘ESG 경영수준’을 평가해 신보 대표 지원기업으로서의 사회적 가치 수준도 중요한 평가요소로 반영했다.
 
신보는 최종 선정된 6개사에 총 770억원의 신용보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최저 0.5%의 보증료율을 적용하고, 6개 협약은행을 통해 0.7%포인트(p)의 대출금리 추가 우대 및 해외진출, 각종 컨설팅, 홍보활동 지원 등 다양한 비금융서비스를 지원한다.

신보 관계자는 “혁신아이콘 선정 이후 기업의 매출·고용·투자 등 모든 면에서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기업공개 시기를 앞당기기도 하는 등 혁신아이콘의 지원 효과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신보는 앞으로도 유망 스타트업들이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딛고 고속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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