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아르헨티나가 우루과이를 꺾고 코파아메리카 첫 승을 거뒀다.

아르헨티나는 19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나시오날 마네 가린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코파아메리카' A조 2차전에서 우루과이를 1-0으로 눌렀다. 리오넬 메시의 도움으로 귀도 로드리게스가 결승골을 터뜨려 승리를 이끌었다.

칠레와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아르헨티나는 대회 첫 승을 올리며 이날 볼리비아를 1-0으로 꺾은 칠레와 나란히 1승 1무, 골득실 +1을 기록하며 A조 공동 선두로 나섰다.

   
▲ 사진=아르헨티나축구협회 공식 SNS


아르헨티나는 니콜라스 곤살레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리오넬 메시가 공격 일선에 나서고 중원에는 지오바니 로셀소, 귀도 로드리게스, 로드리고 데파울을 배치했다. 우루과이는 에딘손 카바니, 루이스 수아레스 투톱에 니콜라스 데라크루스, 루카스 토레이라 등을 내세워 맞섰다.

전반 6분 메시의 왼발슛으로 공격의 포문을 연 아르헨티나는 전반 13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코너킥 찬스에서 데라크루스가 짧게 내준 볼을 받은 메시가 상대 수비를 제치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문전으로 보냈다. 쇄도하던 로드리게스가 헤딩슛을 날렸고, 골포스트 맞은 볼이 우루과이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칠레와 1차전에서 골을 넣었던 메시는 이날 우루과이전에서는 도움으로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이트를 올렸다.

아르헨티나가 한 골 차 박빙의 리드를 이어간 가운데 후반 들어 양 팀은 선수교체 카드를 써가며 치열한 다툼을 이어갔다. 아르헨티나의 공격은 역시 메시가 주도하며 추가골 기회를 엿봤고, 우루과이는 카바니와 수아레스가 역습 등으로 만회골을 노렸으나 공격 전개가 단순해 흐름이 자주 끊겼다.

메시의 프리킥 슛이 수비벽에 막히고, 우루과이의 공격 시도는 수비를 강화한 아르헨티나를 뚫지 못해 경기는 그대로 1-0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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