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비디오판독 끝에 도둑맞을 뻔했던 안타를 되찾았다.
최지만은 19일(한국시간)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에 대타로 출전했다. 시애틀 선발로 좌완 기쿠치 유세이가 등판해 선발 명단에서는 빠졌다.
탬파베이가 1-5로 뒤진 가운데 9회말 2사 후 주자 없는 가운데 최지만이 대타로 호출됐다. 최지만은 시애틀 구원투수 드류 스테켄라이더를 상대로 2구째 잘 맞은 타구를 우측으로 날려보냈다. 시애틀 우익수 미치 해니거는 앞으로 달려나오며 글러브를 그라운드에 갖다대 공을 낚아챘다.
|
|
|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
아웃 선언이 됐지만 탬파베이 측은 공이 그라운드에 먼저 닿았다며 비디오판독을 요청했다. 탬파베이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줄 알고 승리 환호까지 한 상황. 리플레이된 화면을 보니 해니거가 글러브에 공을 담기 직전 바운드가 됐다. 판정은 안타로 번복됐다.
최지만이 1루를 밟고 경기는 이어졌으나 다음 타자가 아웃되며 스코어 변동 없이 끝났다. 최지만은 전날 시애틀전(4타수 1안타)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고 타율은 0.286에서 0.298(57타수 17안타)로 올라갔다.
한편, 탬파베이는 기쿠치의 7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 호투에 눌려 1-5로 패배, 최근 4연패 수렁에 빠졌다. 43승 28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는 지켰으나 2위 보스턴 레드삭스(42승 28패)와 승차는 0.5게임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