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방송인 김나영이 올해 상반기 유튜브 채널을 통해 거둔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 

김나영은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 해의 반이 벌써 지나갔다"면서 구글 유튜브 수익을 공개했다. 

   
▲ 사진=유튜브 '김나영의 노필터티비' 캡처


공개 내역에 따르면 올해 1월 1018만 원, 2월 751만 원, 3월 621만 원, 4월 774만 원, 5월 822만 원 등으로, 총 수익금은 3987만 원이었다. 

김나영은 "제 자신과 약속했다. 이 수익은 꼭 나눠야겠다고. 받은 사랑을 꼭 돌려드리는 사람이 돼야겠다고"라며 "여기에 제 작은 마음을 더 보태서 5000만 원을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영의 기부금은 보호종료아동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그는 "지난 번 아름다운재단에 방문했을 때 한 청년을 만났다. 보호종료아동이었는데 어른으로 자립하려 가방 만드는 일을 하고 있었다"며 "만 18세가 되면 보호시설에서 보호 받던 아이들이 시설을 떠나야 한다. 이런 아동들이 1년에 총 2500명이나 된다고 한다.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나영은 또 "이번 기부는 구독자 여러분이 해주는 것"이라며 "제가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나영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노필터티비'는 구독자 수 약 55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김나영은 유튜브로 발생한 수익을 꾸준히 기부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은 총 2억 3000만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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